하나님은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고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고 두 재료로 만든 옷을 입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사람들은 혼합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혼합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에게는 당장의 이익보다 순수한 정체성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세상 백성과 섞지 않고 순수한 씨로 땅에 심고자 하십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잘 섞이는 것이 성공과 번성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의 생명은 순수성에 있습니다. 세상에 섞여 정체성을 잃으면 하나님이 세상에 심으신 의미가 사라집니다. 그 길은 번영이 아니라 멸망입니다. 잠시 손해가 있더라도 세상 가치관에 섞이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삼 년 동안 과목의 열매를 부정하게 여기고, 넷째 해 열매를 하나님에게 드린 후 5년째부터 먹으라는 말씀은 순종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다가는 굶어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리하면 소산이 풍성하리라” 약속하십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사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처럼 장래 걱정하지 않고 믿음으로 순종과 헌신의 길을 갈 때 하나님이 우리 삶을 승리로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과거 거류민으로 지내며 학대를 받았습니다. 애굽인이 행하는 불의 때문에 고통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신 목적은 그들을 세상과 다른 나라로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세상 나라는 약자를 무시하고 짓밟고 상처를 줍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노인을 공경하고 거류민을 자기가 낳은 아들처럼 사랑하며 공평한 저울을 사용하는 의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과거 약자가 되어 고통을 겪은 데에는 약자의 슬픔을 이해하고 그들을 사랑하는 목자 나라가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겪은 인생의 아픔에도 이런 뜻이 있습니다. 약함으로 고통을 당하던 내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생각하고 내 곁에 있는 약한 한 사람을 사랑하는 좋은 목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Application: 세상과 섞여서라도 성공하고 싶습니까?
One Word: 정체성이 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