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모세가 지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며 그들이 쉽게 죄에 넘어지는 것을 보고 깨달은 내용입니다. 주님은 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처가 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정처 없이 옮겨 다니는 생활을 했습니다. 이 땅에서는 안정된 거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대대로 의지할 거처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계셨고 모든 천지 만물을 조성하셨습니다.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티끌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천 년의 역사가 하나님 앞에서는 단 하룻밤의 길이와 같습니다. 인간의 영화가 꽃처럼 화려해도 금방 시들어 버립니다. 이처럼 인생이 허망하게 된 것은 죄로 인한 하나님의 형벌입니다. 아무리 은밀한 죄도 결국은 하나님 앞에 드러나서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평생은 순식간입니다. 사람이 장수하여 80세, 100세를 산다 할지라도 지내놓고 보면 화살처럼 날아간 세월 같습니다. 모세는 사람이 죽을 날을 계산함으로써 인간의 유한함을 깨닫는 지혜를 갖도록 기도합니다.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에게 범죄함으로 하나님이 등을 돌리셨지만 이제는 돌아오셔서 그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인한 고통의 순간이 빨리 지나고 기쁨의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입성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우리 인생은 티끌과 들꽃처럼 무력한 존재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소멸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가 되어서 그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도록 간구합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돌아보시고 속량하셨습니다(눅1:68).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진노를 받으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진정한 소망이 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은총을 붙들고 사는 자는 참으로 지혜롭고, 복된 자입니다.
Application: 덧없는 세상 영화를 바라봅니까?
One Word: 주께서 행하신 구원을 바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