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예수님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 뒤에 기도에 관한 두 개의 교훈이(15-19, 20-25) 나옵니다. 이는 신앙의 열매가 기도와 관련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이 베다니에서 나오셨을 때 무척 시장하셨습니다. 멀리서 잎사귀가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셨습니다. 잎사귀가 무성하다는 것은 열매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유월절(4월중) 직전에, 비록 그때가 무화과 때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 무화과나무에서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는 열매를 찾기를 기대하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대하던 열매가 없자 예수님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저주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잎만 무성하고 정작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없는 이스라엘의 신앙을 지적하신 말씀입니다.
왜 그들이 열매를 맺지 못했을까요? 이는 그들의 기도하는 성전이 강도의 굴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으로 기도하여 기도의 열매,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는 곳입니다. 그런데 당시 성전의 상황이 어떠했습니까? 매매하는 자들, 돈 바꾸는 자들, 비둘기 파는 자들로 가득했습니다. 만민이 기도하여 열매를 맺어야 할 집이 강도의 소굴이 된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영원히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내쫓으시고 그들의 상과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성전인데(고전3:16) 나의 성전은 어떠합니까? 혹시 여러 욕심들로 강도의 소굴처럼 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성전이 깨끗해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열매를 맺기를 원합니까?
One Word: 먼저 마음의 성전을 깨끗이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