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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원인을 모르는 이스라엘 왕

Date : 2009/09/23
Passage : 열왕기하 6:24~33
Keyverse : 33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사마리아 성을 오랫동안 포위했습니다. 모든 보급로를 끊어 굶주리게 함으로써 투항을 받아내고자 하는 심산이었습니다. 먹을 것이 떨어진 사마리아 성에서는 식용 가치가 떨어지는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에 팔릴 정도였습니다. 은 한 세겔이 노동자의 나흘 품삯인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살인적인 인플레였습니다. 심지어는 아이들을 서로 바꿔 잡아먹는, 상상할 수 없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한 여인은 이웃 여인과 아들을 바꿔 먹기로 했는데, 자기 아들을 먹은 다음날 그 여인이 그의 아들을 내놓지 않고 숨겼다며 이 일을 해결해달라고 왕을 찾아왔습니다. 사마리아 성은 기근의 땅일 뿐 아니라 숭고하게 생각하는 모성애와 인간애가 사라지고 불법이 난무하는 비극의 땅이 되어버렸습니다.

왕은 그 일을 듣자 분하고 애통하여 옷을 찢었습니다. 그런데 이 원인을 엘리사에게 돌렸습니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31) 이전에 사마리아 성에서 포로가 된 아람 군사들을 죽이려고 했는데 엘리사가 풀어주라고 했습니다. 엘리사에게는 천리안적 능력이 있었으므로 일이 이렇게 되기 전에 대비책을 내 놓았어야 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엘리사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원망했습니다.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33) 그는 이런 재앙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에 닥친 재앙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신28:53,57). 백성을 참 신앙으로 이끌지 못한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지도 않았습니다. 재앙의 원인을 자신의 죄 문제에서 찾지 못하고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사람이 지도자라면 그 나라에 무슨 소망이 있겠습니까?

Application: 불행의 원인을 무엇에서 찾습니까?
One Word: 탓하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