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여인이 임신하여 남자를 낳으면 7일간 부정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에 남자 아이에게 할례를 행하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여인의 산혈이 깨끗해지려면 33일이 더 지나야 합니다. 그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아야 합니다. 여자를 낳으면 14일간 부정하고 산혈이 깨끗해지려면 66일이 더 지나야 합니다. 자식을 낳는 것은 하나님의 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출산한 여인이 40일 혹은 80일 동안 부정하다고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아기를 낳을 때 피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습니다. 피가 몸 밖으로 흐르는 것은 생명이 빠져나가고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즉 피를 흘리는 것은 죄의 결과인 죽음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피를 흘린 자를 부정한 자로 규정하셨습니다. 출산으로 부정하게 된 산모는 자신이 정결하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40일 혹은 80일 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40일 혹은 80일 동안 부정한 기간을 설정하신 이유는, 출산하면서 많은 피를 흘린 산모가 그 기간 동안 눈치를 보지 않고 편히 쉬면서 원기를 회복하도록 하시려는 숨은 배려이기도 합니다.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면 산모는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된 어린 양을, 속죄제를 위하여 집비둘기나 산비둘기를 제사장에게 가져가야 합니다. 만약 가난하여 어린 양을 드릴 형편이 못되면 비둘기를 드려도 됩니다. 마리아도 예수님을 낳은 후에 비둘기 두 마리를 번제와 속죄 제물로 드렸습니다(눅2:24). 이렇게 드린 제물을 제사장이 여호와 앞에 드려서 속죄를 하면 산혈은 깨끗하게 됩니다. 산혈이 깨끗해진 산모는 이스라엘 공동체에 들어가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도 죄와 죽음 아래에서 부정한 상태로 머물러있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특히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부부생활에서도 정결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Application: 깨끗해지고 싶습니까?
One Word: 속죄할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