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Content


그 피를 뿌릴 것이며

Date : 2016/05/04
Passage : 레위기 4:1~35
Keyverse : 6

속죄제는 죄를 속하는 제사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불순종으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훼손하고 심판을 초래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죄를 속하는 은혜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본문에 네 부류의 죄가 나옵니다. 제사장, 회중, 족장, 평민의 죄입니다. 제사장의 죄는 회중의 죄와 같이 취급됩니다.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의 죄가 온 백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죄를 범한 제사장이나 회중을 대신해 수송아지가 죽어야 했습니다. 그 피를 회막 안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리고 분향단 뿔에 바르고 번제단 앞에 쏟았습니다. 제물의 기름은 화목 제물처럼 제단 위에 불사르되 남은 제물은 진영 바깥에서 불살랐습니다. 속죄제사는 화목제사 같은 잔치가 아닙니다.

제물을 태우지만 번제 같이 향기로운 냄새가 아닙니다. 속죄제사의 핵심은 피 뿌림입니다. 그런데 피를 사람에게 뿌리지 않고 성소에 뿌렸습니다. 죄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성소를 더럽히기 때문입니다. 성소가 더러워지면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계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성소를 떠나시는 것은 곧 저주와 심판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속죄 제사를 통해 성소를 정결하게 만들고자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속죄제물은 반드시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율법을 따라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기 때문입니다(히9:22). 속죄 제물의 죽음은 죄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인간과 함께 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을 보여줍니다. 우리에게도 피 뿌림이 있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속죄 제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는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를 향한 뜨거운 사랑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의 피 뿌림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예수님의 피는 죽은 우리 양심을 깨끗하게 씻어,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생명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히9:13,14).

Application: 마음에 예수님의 피 뿌림이 있습니까?
One Word: 그 피를 뿌리고 바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