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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소금을 치라

Date : 2016/05/02
Passage : 레위기 2:1~16
Keyverse : 13

소제는 죽음이나 피가 없는 제사입니다. 곡식을 선물로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 표현입니다. 소제에는 네 종류가 있습니다. 생 곡식 가루, 화덕에 구운 것, 철판에 부친 것, 냄비 요리입니다. 소제의 공통점은 고운 가루를 재료로 하는 것입니다. 딱딱하고 거친 곡식을 갈고 빻아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칠고 딱딱한 것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나아가려면 거친 곡식을 부수어 찧듯 거칠고 딱딱한 마음을 부드럽게 갈아야 합니다. 겸손과 온유와 순종과 헌신과 희생은 고운 가루와 같습니다. 이는 고난을 통해 갈아진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시련을 주시는 데는 거친 내면을 갈아 부드럽게 하시는 뜻이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고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을 잘 받으면 거칠고 딱딱한 본성이 변화되어 하나님이 받으시는 고운 가루 같은 사람이 됩니다.

소제에 넣는 기름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상징합니다. 유향은 하나님에게 드리는 감사의 향기를 뜻합니다. 소제는 번제와 달리 일정한 양을 기념물로 태워 드린 후 남은 것을 제사장의 양식으로 돌립니다. 이는 제사장의 직분을 위한 지극히 거룩한 음식입니다. 소제물에 넣으면 안 되는 것과 꼭 넣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로, 누룩과 꿀을 넣으면 안 됩니다. 누룩은 순수함을 오염시키는 이방 문화를, 꿀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쾌락을 상징합니다. 악한 세상 문화와 쾌락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식게 하고 순결한 삶을 오염시킵니다. 둘째로,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넣어야 합니다.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며 부패를 방지합니다. 소금을 ‘언약의 소금’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소금과 같이 우리 마음을 변하지 않게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피로 세워진 새 언약이 있습니다(마26:28). 예수님의 죽음은 소금과 같아서 세상 누룩과 쾌락으로부터 우리 마음을 지켜 부패하지 않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의지할 때,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예수님의 피로 세워진 언약의 소금이 있습니까?
One Word: 소금 같은 언약의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