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생들이 심어놓은 오해와 불신으로 고린도 성도들은 목자 바울을 영접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았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았고 아무에게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다고 변호하며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배척할지라도 바울은 변함없이 그들을 신뢰하고 사랑했습니다. 끝까지 그들과 함께 죽고 함께 사는 긴밀한 관계 속에 있기를 원했습니다.
바울이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 고린도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없어서 육체가 편하지 못했습니다.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로 인한 근심 때문에 복음역사를 제대로 섬길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디도가 고린도 교회가 회개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바울은 비로소 하나님이 주시는 큰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때 바울은 눈물의 편지로 그들을 준엄하게 질책하여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는 그 편지가 성도들을 잠시만 근심하게 한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었습니다. 근심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있고, 세상 근심이 있습니다.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게 하지만 영적인 근심은 회개함에 이르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근심으로 말미암아 고린도 성도들은 회개의 열매를 맺게 되었고,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Application: 나의 근심은 어떤 근심입니까?
One Word: 세상 근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