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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되는 길

Date : 2016/04/06
Passage : 마가복음 9:30~41
Keyverse : 35

예수님은 두 번째 수난을 예고하셨습니다.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31). 수난을 첫 번째 예고하신 것은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베드로로부터 ‘주는 그리스도’라는 고백을 받으셨을 때였습니다(8:29,31). 제자들은 그때처럼 항변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깨닫지 못한 것입니까? 자기 생각에 강하게 붙들려 있어서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자기 생각이 깨질까봐 묻기를 두려워한 것입니다. 그들의 소원은 첫째가 되는 것이고 모든 사람 위에 뛰어난 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회복될 때 그 영광을 누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그들은 고난과 죽음을 받아들이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런 그들의 마음은 섬기기보다 섬김 받으려고 경쟁하며 가능하면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고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길에서도 토론을 했는데 그것의 핵심은 누가 크냐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남보다 더 인정받으려고 하니 합의점을 찾을 수 없어서 논쟁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을 불러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예수님은 첫째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잘못되었다고 말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 소원을 뭇 사람의 끝이 되고 섬기는 삶으로 승화시키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찮게 생각하는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는 삶입니다.

요한은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지만 자신들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금했습니다. 잘 하고 있는 사람을 우리를 따르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트집을 잡아서 못하게 하려는 것도 자기를 더 높이고자 하는 자기 영광의 죄 문제입니다. 설령 우리를 따르지 않더라도 주의 이름으로 일을 하며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면 인정해주고 작은 것이라도 베풀어주는 것이 제자의 도리입니다. 그들이 진정 위대한 제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마음을 낮추어서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도 겸손히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Application: 첫째가 되고 싶습니까?
One Word: 뭇 사람을 섬기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