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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Date : 2016/04/04
Passage : 마가복음 9:1~13
Keyverse : 7

예수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셔서 변형되셨습니다. 그 옷이 광채가 나는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빛이 났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고난과 죽음에 대해 말씀하시자 근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삶은 고난과 죽음으로 끝이 나지 않습니다.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영광 가운데 들어가시게 됩니다. 그 부활 영광을 잠시나마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타나실 때 시내산 언약의 주인공 모세(출24장)와 새 언약의 사자인 엘리야(말4:5)가 함께 나타났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새 출애굽을 통해 새 언약의 역사를 이루실 것임을 암시해 줍니다. 제자들은 영광스럽게 변형되신 예수님을 보고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들도 기꺼이 고난의 길을 가서 마침내 예수님과 같은 영광에 이르고자 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 산에 초막 셋을 짓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고난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고 싶어 했습니다. 예수님을 이 영광의 산에 붙들어 두고자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구름으로 임재하셔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제자들이 들어야 할 예수님의 말씀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말씀입니다(8:35). 예수님이 영광스러운 부활의 모습을 보여주신 목적은 소망 가운데 고난을 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고난 없이 영광만 취하고자 했습니다. 자기 구미에 맞는 신앙생활을 하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자기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이는 고난의 십자가를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때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은 산에서 내려오실 때 또다시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부담스러워 할지라도 계속해서 십자가 고난을 가르치시고 그 후에 오는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도록 도우셨습니다. 십자가가 부담스러워도 자꾸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고난 후에 오는 영광을 체험하게 됩니다.

Application: 십자가의 말씀을 부담스러워 합니까?
One Word: 영광을 바라보며 잘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