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도 믿지 않고 시험하는 것으로 인해 마음이 아프셨습니다(12,13). 그래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바리새인들의 불신과 교만, 위선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헤롯의 탐심에 물들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지도자가 되면 무리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제자들도 앞으로 영적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지도자들처럼 악한 영향력을 끼쳐서는 안 됩니다. 누룩처럼 전체를 병들이기 때문입니다.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악한 면을 비판하면서 자기도 은연중에 본받게 됩니다. 우리는 이를 알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내면이 오염되지 않고 순수함을 간직하도록 힘써 투쟁해야 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누룩을 떡과 연관시켰습니다. 생각이 떡 차원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둔했고, 영적인 눈이 감겨있었고, 귀가 막혀 있었습니다. 말귀를 못 알아듣고 헛소리만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영적 무지를 책망하십니다. 오병이어 사건과 칠병이어 사건을 언급하시며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 생각하도록 도우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심정을 배워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지식을 자랑하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 배워서 양들을 섬겨야 합니다. 영적인 눈을 떠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 잘 배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벳새다에서 맹인의 눈을 단계적으로 뜨게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침을 바르셨고 다시 안수하여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이는 무지한 제자들도 영적인 눈을 떠서 성장할 수 있다는 소망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무지한 우리 자신과 영적으로 막혀 있는 양들을 볼 때 답답한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도와주십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믿음의 세계를 보게 하십니다(엡1:17,18).
Application: 영적인 눈이 어두운 우리를 밝히 보게 하시는 주님을 믿습니까?
One Word: 내 눈을 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