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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Date : 2016/03/28
Passage : 마가복음 6:45~56
Keyverse : 50

오병이어 사건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하사 건너편 벳새다에 보내시고 자신은 산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날이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풍이 불어와 도무지 배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밤 사경(새벽3~6시)이 되어도 그 자리였습니다.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이 오사 지나가려고 하셨습니다. ‘지나가다’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관련해서 등장하는데(출애굽기33:19,22; 열왕기상19:11), 특히 욥기 9장 8,11절에서는 물 위를 걸으심과 지나가심이 하나님과 관련됩니다. “그가 홀로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런데 제자들은 유령인가 하여 소리를 질렀습니다. 물 위로 걸어올 수 있는 것은 유령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물 위로 걸어오는 존재로 인하여 당황하고 놀랐습니다. 이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니”는 ‘나다’라는 선언입니다. 이 표현은 구약에서 하나님이심을 표현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나다”란 말이 현재 제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줍니까? “나다”는 출애굽기 3장 14절에서 유래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 정도가 아니라, 이스라엘과 함께 계시며, 이스라엘과 함께 행동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실 뿐만 아니라 행동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계시며 제자들을 돕고자 함께 행동하십니다. 예수님은 역풍에 힘겨워하는 제자들을 찾아 오사 “안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라” 안심시키십니다. 주님이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보고 더욱 놀랐습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실 수 있었던 것은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마음이 둔해졌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Application: 거스르는 바람을 만났습니까?
One Word: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