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단은 조각목과 순금으로 만듭니다. 분향단을 두는 장소는 지성소 휘장 바깥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만나시는 속죄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아론은 아침과 저녁 성소의 등불을 끄고 켤 때마다 분향단에서 향을 살랐는데 그 결과 하루 두 차례 성소에는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향을 대대로 하나님 앞에 끊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향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게 드려지는 향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시141:2; 계8:3,4). 때로 우리는 기도하다가 지칠 때가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나타나지 않을 때 기도의 의미에 대해 회의를 품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기도는 하나님에게로 올라가는 아름다운 향기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기도가 끊어지면 하나님이 슬퍼하십니다. 기도하는 입술은 하나님 앞에서 향기 나는 입술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분향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서는 아름다운 향기가 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기도를 끊지 맙시다.
이스라엘이 수효를 조사하는 목적은 하나님이 그들을 얼마나 번성하게 하셨는지 깨닫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 조사가 자칫 인간의 자만심을 부추겨 망하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삼하24:15). 그래서 인구 조사할 때 각 사람마다 생명의 속전으로 반 세겔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계수하는 속에서도 자기를 높이려 한다니 놀랍습니다. 그만큼 죄의 뿌리가 깊습니다. 그러기에 생명의 속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속전을 낼 때 부자와 가난한 자가 동일하게 지불해야 합니다. 부자라고 생명이 비싸거나 가난한 자라고 생명이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을 동일한 가치로 지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소중합니다. 세상에는 빈부 격차가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빈부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우리 모두를 위해 자기 생명을 속전으로 주셨습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다 복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모두 생명의 대속을 받아야 합니다.
Application: 내 입술에서 기도의 향이 끊이지 않고 올라가고 있습니까?
One Word: 기도하는 사람, 향기 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