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은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일방적인 은혜로 이 직분을 받았습니다. 제사장의 옷은 그 직분의 영화로움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 옷을 가리켜 ‘거룩한 옷’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최초의 옷은 인간의 부끄러움을 덮도록 주신 은혜의 선물이었습니다(창3:21).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거룩한 옷을 주심으로 그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 옷을 입음으로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 섬기는 영광스런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거룩한 성품을 닮는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거룩한 옷은 제사장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거룩한 옷’으로 주셨습니다(롬13:14). 인간이 아무리 의로워도 그 의는 옷이 더러워짐 같이 자주 더러워집니다(사64:6). 자기 의와 불의를 벗고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섬기는 아름다운 제사장의 삶을 살수 있습니다(벧전2:9).

에봇은 제사장의 옷의 핵심으로 조끼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에봇의 판결 흉패에 든 ‘우림(빛)’과 ‘둠밈(완전함)’을 사용했습니다. 에봇의 어깨받이와 판결 흉패에는 보석들이 달려 있습니다. 제사장의 어깨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이름이 새겨진 두 보석이 있고, 가슴에는 각 지파 이름을 새긴 열두 보석을 금테에 물려 달았습니다. 보석에 새겨진 이름들은 이스라엘이 보석처럼 존귀한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많이 슬프시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의 이름을 보석에 도장처럼 새겨 잊지 않고자 하십니다. 그들은 보석처럼 빛나는 하나님의 도장입니다. 제사장의 두 어깨에 이스라엘의 이름이 지워진 것은 백성을 위한 중보의 책임을 상징합니다. 가슴에 있는 이름들은 항상 이스라엘을 가슴에 품는 뜨거운 심정이 있어야 함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두 어깨와 가슴에는 항상 우리 이름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히7:25).

Application: 어떤 옷을 입고 하나님에게 나아갑니까?
One Word: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