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 동안 기근이 심하여 모든 물 근원이 막히고, 모든 내가 말랐습니다. 말과 노새, 짐승이 다 죽을 지경에 이르자 아합 왕은 혹시나 꼴을 얻을까 하여 물이 있는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아합 왕의 악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합은 이것이 엘리야 때문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를 찾기 위해 모든 족속과 나라를 뒤졌습니다. 엘리야가 없다고 하면 맹세를 하게 했습니다. 독이 오를 대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어떤 방향을 주십니까?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이는 마치 굶주린 맹수를 찾아 가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엘리야가 어떻게 아합 왕에게 갈 수 있었을까요? 삼년 동안 까마귀와 가난한 과부를 통해 먹을 것을 공급 받으면서 엘리야는 하나님이 자기 인생을 책임지시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까마귀들이 까먹으면 꼼짝없이 굶어야 합니다. 가난한 과부의 통에 남은 한 움큼의 밀가루가 동이 나면 과부처럼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까마귀는 아침저녁으로 어김없이 떡과 고기를 물어 왔고, 통속의 밀가루는 동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먹을 것을 통해 삼년 간 믿음의 연단을 받은 엘리야는 하나님의 방향에 주저 하지 않고 아합의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만나 말합니다. “아합 왕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오바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합 왕 몰래 하나님의 선지자 백 명을 숨겨 주고 떡과 물을 공급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오바댜도 엘리야의 담대함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는 엘리야가 속으로는 두려우면서 겉으로만 큰소리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오바댜는 자신이 아합에게 간 동안에 엘리야가 떠나면 아합의 분노가 자신에게 쏟아질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약속합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엘리야는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 인해 아합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아합과 같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핍박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담대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믿음으로 담대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One Word: 내가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