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요단 동편 마하나임으로 피한 상태였습니다. 사울의 핍박으로 피난했던 시절보다 더 마음이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는 죽음의 극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부르짖었고 기도했습니다(1). 그의 심신은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졌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부르짖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는 자신보다 높은 바위에 자신을 인도해주시도록 부르짖었습니다(2). 그에게는 그보다 더 높은 바위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야 닥치는 환란을 위에서 바라보며 대비할 수 있고 환란이 자기 발아래로 지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를 높은 바위로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피난처시요 견고한 망대이십니다(3).
다윗은 이 하나님과 교제했습니다.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4) 다윗은 현재 주의 장막에 머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아주 먼 요단 동편에서 도망자 신세가 되어 있습니다. 성전에서 기도도 할 수 없고 제사도 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그 날개 아래에 피한다고 노래합니다. 그는 광야에서도, 어떤 열악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장막에 머물며 그 날개 아래에 피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교제했고 쉼을 누렸습니다. 그에게는 체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서원을 들으신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로부터 이스라엘을 빼앗아 다윗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작금의 위기에서도 그를 건지시고 장수하게 하시며 그의 왕권을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다윗은 그리하시면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서원을 이행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는 낯선 땅에서 아직 형편이 좋아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교제하며 소망을 잃지 않았고 힘을 냈습니다.
Application: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나님과 교제하며 쉼을 누립니까?
One Word: 땅 끝에서라도 주의 장막에 머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