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는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7:9). 그의 행동은 기득권층의 반발을 샀습니다.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는 아모스를 반역죄로 고발했습니다. 아모스의 모든 말을 그 땅이 견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마샤는 아모스를 위협해 유다 땅으로 쫓아내려 했습니다. “예언하려면 유다 땅에 가서 떡을 먹으며 예언하라. 벧엘에는 얼씬도 하지 마라.” 그는 아모스를 ‘떡을 얻어먹고 예언하는 선견자’로 비하하며 조롱했습니다. 그는 종교 지도자의 권세로 아모스의 입을 막고자 했습니다. 부담스런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모스는 아마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다.” 아모스는 물질 지원을 받으며 예언하는 직업 선지자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직업은 양을 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농부였습니다. 그가 양 떼를 따를 때 하나님이 그를 데려다가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이때 그는 자신은 직업 선지자가 아니라 어렵다고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유다를 떠나 북이스라엘까지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조롱과 멸시와 위협을 무릅쓰면서도 줄기차게 전했습니다. 이는 그가 북이스라엘을 ‘내 백성’이라 부르며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사람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은 누구든지 말씀을 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르심에 대한 순종과 확신입니다. 이런 자세를 가질 때 누가 뭐라 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말씀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조롱과 멸시를 받더라도 말씀을 전하겠습니까?
One Word: 하나님이 전하라 하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