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십자가에서 처절한 고통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고통은 육신의 고통으로만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오 12시가 되자 해가 빛을 잃고 칠흑 같은 어두움이 온 땅을 덮었습니다. 이제까지 예수님은 단 한 순간도 하나님과 떨어져 본 적이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하나님은 예수님을 철저하게 외면하셨습니다. 온 인류의 죄를 위한 대속제물이 되신 예수님에게 공의로운 진노를 쏟아 부으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의 고통은 극에 달했습니다. 예수님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슬픔 속에 크게 부르짖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의 처절한 절규가 골고다 언덕에 울려 퍼졌습니다. 예수님의 자리는 본래 내가 있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이 못 박히시고, 수치와 멸시를 당하시고,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죽으신 십자가 형벌은 바로 내가 받아야할 형벌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인생들을 한없는 사랑으로 불쌍히 여기시고 친히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힘입어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산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히 10:19,20). 예수님을 섬기던 많은 여자들이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받아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새 무덤에 장사했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고 장사되셨습니다. 우리의 죽을 몸도 그와 함께 장사되었습니다.
Application: 죄 때문에 내가 버림을 받아야 했음을 알고 있습니까?
One Word: 내 대신 버림을 받으신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