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역시 ‘아이고’(화 있을진저)라는 탄식으로 시작하는데,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백성들의 머리로서 부러움과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머리인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의 상황이 곧 재앙의 날이 다가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위기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흉한 날이 멀다’하면서 백성들을 멸망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들은 불의로 쌓아 놓은 재물로 사치와 향락을 즐기면서 살았습니다. 그만큼 그 시대는 경제적인 번영, 군사적인 안전, 종교적인 번성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정치와 경제와 종교의 상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았습니다. 풍요에 취해서 재앙이 다가오는 징조를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에는 백성들의 머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지도자들에게 큰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 죄를 물어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혀서 끌려가게 하십니다. 머리인 지도자들은 책임과 결과의 큼을 알고 두려워하는 자세로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따르는 자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야곱은 영광과 번영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을 우리의 힘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보다 그 영광에 취해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13). 또한 그 영광을 얻기 위해서 정의와 공의를 버렸기 때문입니다(12). 하나님은 하나님이 없는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십니다. 공평과 정의를 외면하고 자기 영광만 구하는 삶을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야곱의 영광을 허물고 가득 쌓아놓은 것들을 원수에게 넘겨버리십니다. 자기 백성들의 죄를 무섭고도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자기 영광은 철저히 무너지게 됩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영광을 좇고 있지 않습니까?
One Word: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