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가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장담합니다. 이런 그에게 예수님은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와 모든 제자는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그들은 다 주를 떠나고 버렸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시는 순간 그들은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쳤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자들과 달리 겟세마네에서 간절히 기도하신 예수님은 모진 십자가를 당당히 지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시고 기도로 준비하고자 결심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제자를 데리고 가시다가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명하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시다가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며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예수님은 제자들 있는 곳에서 조금 더 나아가 기도하셨습니다. 얼마나 힘드셨던지 얼굴을 땅에 대시고 기도하셨습니다.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솔직한 심정이셨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얼마나 마음이 괴로우셨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왔는데, 그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하시며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깨어 기도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으로야 죽기까지 예수님과 함께 하고 싶지만, 깨어 기도하지 않아서 마음이 준비되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주님을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깨어서 기도하면 십자가를 질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깨어서 기도하신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당당하게 지셨습니다. 그러나 깨어 기도하지 않은 제자들은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했습니다.
Application: 십자가 앞에서 고민하고 슬퍼합니까?
One Word: 깨어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