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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피

Date : 2015/11/28
Passage : 마태복음 26:17~30
Keyverse : 28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수난 이야기 중 핵심입니다. 또한 구약시대의 유월절이 신약시대의 성만찬으로 바뀌는 전환점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시고, 유월절 식사를 하셨습니다. 이 때 주님은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받아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예수님은 빵을 자신의 몸과 일치시키십니다. 빵을 떼신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찢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몸을 받아먹으라는 것은 자신의 죽음을 영접하고 그 효력을 누리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유월절 음식을 먹음으로써 출애굽의 의미를 되새기고 구원의 결과를 누리듯이, 예수님의 제자들도 빵을 먹음으로써 예수님의 구속적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죽음의 효력을 함께 누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몸을 먹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예수님이 주신 말씀을 먹는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인간은 떡으로만 살 수 없고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은 잔을 주시며 “너희가 이것을 마시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이 말씀은 유월절 양의 희생을 연상케 합니다. 언약은 예레미야 31장 31-34절에서 약속한 새 언약을 말하고, 이사야 53장 12절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를 반영합니다. 구약의 시내산 언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 맺어졌습니다. 이에 비해 새 언약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 몸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성취되어,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의 몸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셔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에는 어떤 몹쓸 죄도 다 완전하게 용서하는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 양심까지 깨끗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를 영접한 사람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몸과 잔을 먹고 마심으로, 새 백성으로서 새롭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Application: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십니까?
One Word: 완전한 구원, 완전한 죄 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