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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 한 옥합을 부으니

Date : 2015/11/27
Passage : 마태복음 26:1~16
Keyverse : 7

이제 예수님은 말씀 사역을 마치시고, 예고해 오셨던 대로 고난의 길을 가십니다. 이틀 후면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모진 수난을 당하십니다. 이런 시점에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모여서 예수님을 잡아 죽이고자 흉계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민란을 두려워하여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에 기름을 끼얹은 자가 가룟 유다입니다. 유다는 그들에게 가서 은밀히 예수님을 넘겨 줄 테니 대가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유다는 거액의 돈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노예 한 명의 몸값인 은 삼십 냥을 주었습니다. 유다가 왜 예수님을 팔았을까요? 돈을 사랑했기 때문일까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딤전6:10) 돈 욕심 때문에 향유를 부은 여인을 질타한 사건을 볼 때 유다가 돈을 좋아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돈 때문에만 예수님을 팔았을까요? 그는 예수님이 제시한 메시아 상이 자신의 기대와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 때문에 극심한 실망감에 빠졌고, 그 결과 예수님을 배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의 문제는 돈을 사랑한 것이요 우리 죄를 속하여 주시기 위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보다 돈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하는 사람은 유다처럼 될 수 있습니다.

유다와 달리 예수님을 마음으로 뜨겁게 만난 ‘한 여자’가 나옵니다. 요한은 이 여인을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라고 말합니다. 마리아에게 예수님은 부활이시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런 분이 오셨을 때 마리아는 진심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재산 목록 1호인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 그 옥합을 깨서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이런 진심을 받으시고 그녀의 행위를 자신의 장례식에 연결시키십니다. 내 장례를 위해 미리 부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행한 헌신의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라고 명하십니다.

Application: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있습니까?
One Word: 최고의 경배를 예수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