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천국이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임금은 황태자의 혼인잔치가 가까워지자 초청한 사람들에게 종들을 보내어 혼인잔치에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초청한 사람들이 오기를 싫어했습니다. 임금은 다시 다른 종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돌아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가고, 한 사람은 자기 사업을 하러 가버렸습니다. 심지어 남아있는 사람들은 혼인잔치에 초청하는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였습니다. 그들은 황태자의 혼인 잔치에 무관심했습니다. 자신들에게 별 유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자기 밭을 갈고 자기 사업을 하는 등 온통 자기 일에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임금은 노하여 군대를 보내 그 살인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까지 불살라버렸습니다. 이처럼 세상일에 몰두해서 천국 잔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장차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임금은 종들에게 미리 초청한 사람들이 합당하지 아니하니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고 명했습니다. 종들은 임금의 명령에 순종하여 악한 자나 선한 자나 구분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습니다. 이로 인해 혼인 잔치에 손님들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왔는데, 거기에는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임금은 그에게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았는지 물었습니다. 그가 아무 말도 못하자, 임금은 사환들에게 말하여 그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게 했습니다. 임금은 혼인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과거에 어떤 생활을 했는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복을 입었는지, 입지 않았는지 하는 것만 보았습니다. 이처럼 천국 잔치에 참석하려면 반드시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이 예복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옷을 입고 옳은 행실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계19:7,8). 천국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은 많지만 택함을 입은 사람은 적습니다(14).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작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는 인간의 교만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초청을 겸손하게 영접하고, 믿음과 옳은 행실로써 천국 잔치를 준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Application: 천국 잔치에 참석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One Word: 의의 예복을 입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