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과 양식입니다. 마라의 쓴 물로 고생한 이스라엘은 이제 양식문제로 고통을 당합니다. 이스라엘이 신 광야에 이르렀을 때 먹을 것이 부족했습니다. 두 달이 넘어가면서 애굽에서 가져온 음식도 떨어졌습니다. 광야라서 먹을 것을 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났습니다. 꼼짝없이 굶어죽게 되었습니다. 이 때 그들의 입에서는 또다시 지도자 모세와 아론에 대한 원망이 튀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원망은 근본적으로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었습니다(8). 그들은 애굽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었던 때를 기억하며 차라리 그때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노예였던 그들이 고기를 먹었으면 얼마나 먹었겠습니까? 아마 애굽인들을 위해 고깃국을 끓이다 잠깐 맛을 볼 때 먹었는지 모릅니다. 또한 떡은 바로의 생일에나 배부르게 먹었을 것 입니다. 그들은 노예로 비참하게 살던 때는 기억 못하고 구원 받은 후 상황이 힘들고 고난이 있자 과거가 좋다고 말하는 배은망덕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양식 문제로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해질 때에는 고기로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게 하십니다. 먹을 것이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굶주려 죽지 않게 하십니다. 일용할 양식을 매일 주심으로 그들을 먹여 주십니다. 우리도 척박한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굶어 죽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경제가 불안하고 미래가 막막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취직을 할 수 있을까,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까 염려에 빠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굶어 죽지 않게 하십니다. 우리는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Application: 양식을 걱정합니까?
One Word: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