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씨와 그 씨에서 피어나는 꽃을 비유로 하여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해 설명합니다. 씨를 뿌릴 때 장래 피어날 꽃을 뿌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 꽃에서 나온 씨를 뿌립니다. 그 씨는 볼품이 없습니다. 그 씨에서 싹이 나서 자라 피어나는 꽃을 보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부활의 형체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에 따른 영광이 다 따로 있습니다. 해는 해대로 아름다운 영광이 있고, 달은 달대로 아름다운 영광이 있고, 별은 별대로 아름다운 영광이 있습니다. 우리는 썩을 몸을 가지고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욕되고 약합니다. 육의 몸을 입고 사는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한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부활하는 몸은 다릅니다. 씨와 그 씨에서 나오는 꽃이 비교될 수 없듯이 부활의 몸은 썩어질 현재의 우리 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찬란하고 아름답고 영광스런 몸입니다. 부활한 우리 몸에는 더 이상 연약한 것이 없습니다. 제한된 것이 없습니다. 다시는 사망이나 아픈 것이나 슬픈 것이 없는 몸입니다. 때가 되면 우리는 이런 놀라운 몸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새로운 인류의 조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살려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흙으로 빚어진 존재로서 그 근본이 흙에 속한 자입니다. 그러나 둘째 아담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다릅니다. 그 분은 하늘에서 나신 분입니다. 때가 되면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게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이 영광을 소망하면서 거룩한 나그네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Application: 어떠한 몸으로 부활할까요?
One Word: 영광스런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