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십자가의 의미를 가르치시는 예수님과 달리 제자들은 사람 사이에서 영광 받을 생각만 했습니다. 그들은 천국에서 누가 큰가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천국을 이 땅의 나라로 생각했습니다. 이 땅의 나라에서 큰 자는 대체로 권세, 지위, 재산, 나이, 학벌, 경험, 아이큐와 같은 인간조건이 앞서는 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라에서는 다릅니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세속적인 가치관에서 돌이켜 어린 아이처럼 되어야 합니다. 천국에서 크려면 오히려 낮추고 작아져야 합니다. 자기를 낮추어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만 높이는 사람,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를 낮춘다는 것은 멋진 말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기 영광을 부인하고 남에게 유익을 주고 자신은 손해 볼 수 있는 사람, 예수님처럼 오해와 배척을 받고 십자가의 고통까지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 낮아지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작은 자를 실족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족하게 하는 자는 차라리 수장시켜 버리라고 예수님은 세게 말씀하십니다. 이 일은 범죄이며 두 손과 두 발을 찍어버려야 할 정도로 심각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은 자를 업신여기면 안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의 천사를 통해 그를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작은 자중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이를 볼 때 예수님이 작은 자 하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보잘 것 없는 죄인 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이로써 아무리 어리고 작은 사람도 크고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교회공동체에서 모든 사람은 너무나 귀한 존재이며, 그러기에 서로 낮아져 섬기는 것은 큰 일입니다.
Application: 큰 사람, 큰 모임이 되는 것은 어디에 달려 있습니까?
One Word: 낮추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