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원래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고, 제자의 삶을 통해 그 믿음을 나타내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고난 받는 그리스도이심을 말씀하시자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배척하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믿음이 작은 사람, 거의 없는 사람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몸은 예수님을 따르고 있지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도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모습이 간질병 걸린 아이를 고치지 못한 사건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아이를 고치지 못한 것이 믿음이 작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십니다.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라.” 예수님은 그들에게 겨자씨 한 알 만큼의 믿음도 없었기에 산을 옮기지 못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에게는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이더라도 하나님이 이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세우셨음을 믿는 믿음, 이것이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입니다. 그리스도는 사람이 인정해서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며 인정하시고 세우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이더라도 예수님은 하나님이 인정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산과 같은 사람의 방해 앞에서도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기뻐하셔서 그리스도로 세우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 이런 겨자씨 한 알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자요, 그 말씀에 귀 기울이는 자요, 그 길을 걷는 자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아니라며 배척하고 버리고 죽이는 사회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말씀하시는지 귀담아 듣고 영접해야 합니다.
Application: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겨자씨 한 알 같은 믿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One Word: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