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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Date : 2015/09/13
Passage : 출애굽기 8:20~32
Keyverse : 23

이 재앙에도 바로의 마음은 여전히 완악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다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만일 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낼 것이다.”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무수한 파리를 애굽 온 땅에 보냈습니다. 수억만 마리의 파리 떼가 새까맣게 날아와서 사람과 가축의 입과 눈과 코에 달라붙었습니다. 이 파리들은 안질, 디프테리아, 악성 종기를 일으키는 쇠파리입니다. 파리 떼로 인해서 애굽 사람들은 많은 고통을 겪었고, 땅은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위급해진 바로는 모세의 요구대로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리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위해서 간구하라”고 부탁했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요구대로 여호와께 간구하여 파리 떼가 애굽 땅에서 떠나 하나도 남지 않게 했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파리 재앙을 통해서 바로의 마음이 조금 무너졌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파리 재앙에서 주목할 점은, 이때부터 하나님이 ‘내 백성’과 ‘네 백성’을 구별하셨다는 것입니다. 바로와 그의 백성들에게는 무수한 파리 떼를 보내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파리가 없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은 ‘내 백성’ 곧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보호하신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면서 애굽 사람들에게 많은 굴욕을 당했습니다. 그들에 대한 상대적인 열등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재앙 속에서 보호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보호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 받은 우리도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과 보호를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차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받고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가 이를 알고 세상을 동경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Application: 누구의 백성입니까?
One Word: 하나님의 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