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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손에 잡은 것

Date : 2015/09/07
Passage : 출애굽기 4:18~31
Keyverse : 20

모세는 드디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애굽으로 돌아갑니다. 40년 만에 돌아가 출애굽이라는 엄청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장인 이드로의 허락을 받고 애굽으로 돌아가는 모세의 마음에는 여러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백성들이 자신을 영접할지, 바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마치 미지의 세계를 향해 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무엇을 잡고 갑니까?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 그의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꽉 잡고 애굽을 향해 갑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은 것은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애굽을 향해 간 것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을 통해 나타날 것을 믿고 간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두려움보다는 믿음의 용기가, 염려보다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갈 때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학교나 직장이나 세상에서 담대할 수 있습니다. 양들의 반응에 주눅 들지 않습니다. 고난이 있어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막막한 미래에도 맞설 수 있습니다.

애굽으로 돌아가는 모세를 하나님이 갑자기 죽이려 하셨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이때 그의 아내 십보라가 돌칼로 그의 아들에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모세를 놓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애굽에 가기 전 먼저 그의 가정부터 언약 백성의 상징인 할례를 행하도록 하셨습니다. 언약 백성의 분명한 정체성 가운데 애굽으로 가도록 도우셨습니다. 그럴 때 노예 백성을 언약 백성으로 회복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굽으로 돌아오는 모세를 아론이 맞이했습니다. 그 후 아론은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모세가 전한 말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모세는 이적을 행했습니다. 그러자 장로들이 모세를 믿었고, 이스라엘의 고난을 살피신 하나님에게 머리 숙여 경배했습니다.

Application: 내 손에 무엇이 있습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지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