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의 의미를 해석해 주셨습니다. 씨는 천국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네 가지 마음 밭인 길 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에 뿌려졌습니다. 씨, 곧 천국 말씀에는 열매 맺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말씀을 영접하고 잘 간직하면 열매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 옵니다. 같은 씨를 뿌렸다고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런 열매를 못 맺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는다고 해서 당연히 말씀의 열매를 맺으리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잘 듣고 영접하고 간직하고 결실하기까지 끝까지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길 가는 악한 자에게 말씀을 빼앗기는 경우입니다. 천국 말씀을 듣기는 하는데 깨닫지 못하면 말씀을 빼앗깁니다. 이런 사람은 말씀을 깨닫고자 애써야 합니다. 완악함, 선입관, 다른 전제, 부주의, 얕은 생각, 본문에 대한 막연한 ‘정답’ 등 다양한 것들이 천국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깨닫지 못한 말씀은 곧 내 손을 벗어납니다. 돌밭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습니다. 그런데 잠시는 견디지만 환난이나 박해를 만나면 뿌리가 약해서 넘어지는 경우입니다. 넘어진다는 것은 말씀을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말씀을 빼앗기든 버리든 말씀의 씨가 없으므로 열매도 없습니다. 가시떨기 밭은 말씀을 듣지만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합니다. 땅의 영양분이 염려와 유혹에 대부분 소진되어 버립니다. 이 경우는 핍박을 이겨내며 신앙생활 잘 한 견실한 신자들의 문제입니다. 오늘날 물질적인 현대문명에서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좋은 땅은 말씀을 듣고 깨달아 결실합니다. 말씀에 대한 선입관이나 부주의함을 벗고 그 자체를 잘 듣고 생각해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 뜻을 바로 깨닫기까지 생각하고 연구하며 말씀 자체에 집중하여 내 마음에 깊이 뿌리박히도록 애써야 합니다. 이때 길 가, 돌밭, 가시떨기 밭의 요소들이 제거되고 좋은 땅이 되어 반드시 풍성한 결실을 하게 됩니다.
Application: 천국 말씀은 어떤 밭에서만 결실합니까?
One Word: 좋은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