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축복의 때를 맞이하면 환난 때의 약속을 저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환난 때 맺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 70명은 애굽의 고센 땅에 거주하며 생육하고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야곱도 147세까지 살았으니 여한이 없었습니다. 이때 야곱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초로 하나님의 뜻을 섬기고자 했습니다. 그것은 후손과 땅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스라엘의 후손에게 가나안을 유업으로 주셨다는 언약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요셉을 불러 자신을 애굽이 아니라 조상의 묘지가 있는 가나안에 장사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약속의 땅이 가나안임을 말하고자 함 입니다. 애굽이 아무리 좋아도 약속의 땅은 아님을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축복의 때가 오면 현재의 안위에 눌러앉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무엇인지, 믿음의 역사는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 둘을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의 반열에 두어 그들에게도 약속의 땅 가나안의 일부를 유업으로 주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축복하고자 했습니다. 이때 요셉은 에브라임에게 이스라엘의 왼손이 향하게 하고 므낫세에게 이스라엘의 오른손이 향하게 했습니다. 요셉은 장자인 므낫세가 이스라엘의 오른손으로 축복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자신의 팔을 엇바꾸어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에 얹어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조상의 하나님, 자신을 기르신 하나님,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을 축복하사 조상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며 세상에서 번성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복이 인간의 행위에 기초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과 은혜에 기초해야 함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Application: 나와 내 믿음의 공동체에 있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은 어디입니까?
One Word: 조상의 묘지가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