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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Date : 2015/07/14
Passage : 창세기 47:1~12
Keyverse : 10

요셉은 형들의 입에 바로 앞에서 할 말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런 후에 바로에게 가서 자신의 아버지와 형들과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였습니다. 바로는 형들을 보고 생업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형들은 요셉이 입에 넣어준 말대로 자신들의 직업은 목자라고 말하고 양 떼를 칠 수 있는 고센 땅에 살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바로는 형들을 고센 땅에 거주하게 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가축도 관리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의 자손들은 고센 땅에 정착하여 애굽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며 많은 자손들을 낳아서 키울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도 바로에게 인도했습니다. 보통 이런 때는 왕이 예방한 사람을 축복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야곱이 바로를 축복했습니다. 바로는 야곱의 나이를 물어보았습니다. 야곱은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9). 야곱은 백삼십년 동안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험악한 나그네 인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은 그 이름처럼 움켜잡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형의 발꿈치를 움켜잡고, 형의 장자권을 움켜잡고, 열두 명의 자식과 많은 가축을 움켜 잡았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하란에서 돌아온 후에 딸 디나가 강간을 당했고,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잃었습니다. 장남 르우벤이 서모 빌하와 동침하고,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었습니다. 흉년이 들자 사랑하는 막내아들 베냐민까지 내놓아야 했습니다. 사랑하던 것 들을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인생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돌아보니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늘 도망을 다녔습니다. 이런 인생 여정을 통해서 이 땅에서의 삶은 나그네 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을 속여서 복을 쟁취하는 것보다 남을 축복해주는 인생이 진정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를 축복하고 자식들을 축복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는 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28:14).

자신의 성공과 출세만을 위해서 살면 인생이 험악해집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인생을 살고자 하면 물 흐르듯이 그 인생이 형통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남을 속여서 복을 받는 인생이 아니라 남을 축복해주는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이 세상에 흘러넘치기를 원하십니다.

Application: 험악한 나그네 인생을 살아갑니까?
One Word: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인생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