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형들의 회개한 모습과 동생 베냐민을 대신하여 고난을 받고자 하는 유다의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정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알리고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형들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에게 보복하지 않을까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요셉은 이런 형들에게 자신을 팔았다고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고 말했습니다(7,8).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다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심 때문에 17세에 애굽에 노예로 팔려 와서 밑바닥 생활을 했습니다. 또한 보디발 부인의 모함으로 30세까지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요셉이 인간적인 사람이었다면 형들에 대한 복수심과 보디발 부인에 대한 원한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애굽 총리가 되었을 때 그들에게 보복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았습니다. 자신의 인생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깊이 인정했습니다. 그랬을 때 자신이 겪었던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새롭게 해석되었습니다. 형들 때문에 애굽에 노예로 팔려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신을 먼저 애굽에 보내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들을 미워하고 그들에게 복수하기보다는 긍휼히 여기고 회개하도록 훈련했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고센 땅에 머무를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서 운명적인 인생을 살 수도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는 사람은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며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나의 인생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