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은 야곱을 축복하고, 외가가 있는 밧단아람으로 피신하도록 했습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고 외삼촌 라반의 딸 중 하나와 결혼하도록 당부 했습니다. 야곱은 부모를 떠나 외로운 나그네가 되었습니다. 밤이 되어 그는 땅바닥에 누워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잤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꿈에 보니 땅과 하늘을 이은 사다리에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맨 위에 계신 하나님이 야곱에게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내용과 동일했습니다. 즉 야곱과 그의 자손을 번성케 하시고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그와 함께 하시고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야 곱은 역경 중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위로와 비전을 덧입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시련 중에 있는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으로 찾아오시어 힘과 소망을 주십니다.

야곱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자 두려웠습니다. 이제까지 하나님이 계셨지만 그 분을 인식하지 못한 데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는 그곳이 바로 하나 님의 전이요 하늘의 문임을 깨닫고 하나님에게 단을 쌓았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자 신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무사히 집에 돌아오게 해주신다면, 하나님을 자기 의 하나님으로 섬기고 그가 기둥으로 세운 돌들을 하나님의 전으로 삼으며 십일조를 하나님에게 바치겠다고 서원 기도를 드렸습니다. 서원의 내용은 미성숙한 것이었지만, 이 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야곱 사이에 실제적인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Application: 시련의 현장에 누가 계십니까?
One Word: 여호와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