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5/04/10
Passage : 욥기 27:1~23
Keyverse : 5
욥은 빌닷의 발언 후에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친구들을 향해 자신의 결백을 말합니다.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자는 아니지만 벌을 받을 만큼 죄를 지은 사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언뜻 그의 말은 자기 발견이 안 되었거나 교만한 자의 말과 같습니다. 그러나 자기 삶에 대해 거짓이 없고 최선을 다한 자의 모습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의 정당함을 물리치셨다고 말합니다. 의로움을 인정하지 않으셨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의 영혼이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기를 자기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않고 자기 혀가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그가 죄인이고 죄 때문에 불행이 닥쳤다고 얘기한다고 해서 그들의 기세에 눌려 억지로 그렇다고 말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나는 결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5)”고 말합니다. 이 얼마나 대단한 확신이며 기개입니까? 물론 하나님 앞에서는 이렇게 할 수 없지만 오해하며 비난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이렇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도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고후4:2b)’고 말할 정도로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고(행20:26) 말했으며 공회에서도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행23:1b) 말했습니다. 구한말 조선에 온 선교사들은 연례 총회에서 ‘We are their Bible!’이라고 외치며 작은 예수로서 본을 보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욥은 자신의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않을 것이며 자기 마음이 자기 생애를 비웃지 아니할 것이라고 담대히 말합니다(6).
욥을 볼 때 의인도 불행한 일을 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언젠가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에 반해 악인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그 자손은 아무리 번성해도 칼을 위한 일이 될 것이며 음식물로 배부르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리 재물을 쌓을지라도 다른 사람이 차지할 것입니다. 부자로 누워도 눈을 뜬즉 그 앞에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던져버리시면 사람들은 손뼉을 칠 것입니다. 욥은 자신이 이런 악인이 아니며 불행하게 보일지라도 끝까지 의인의 길을 가겠다고 말합니다.
Application: 신앙의 길이 오해와 역경뿐이라고 그 길을 포기하겠습니까?
One Word: “죽기 전에는 놓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