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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얼마나 아는가?

Date : 2015/04/09
Passage : 욥기 25:1~26:14
Keyverse : 26:14

빌닷의 세 번째 마지막 말과 이에 대한 욥의 대답입니다. 빌닷은 앞에서 욥이 말한 악인이 잘 되고 사필귀정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지식도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입으로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얘기하며 자기 생각을 대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권과 위엄을 가지셨습니다. 그분께서 화평을 베푸시고 악인이든 선인이든 모든 사람이 그의 광명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이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이 없고 여자에게서 난 자가 깨끗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눈에는 달도 별도 아무 것도 아니듯이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하며 말을 마칩니다. 100%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욥이 들으라고 넌지시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의 마음 깊은 곳에는 욥이 죄가 있기 때문에 벌을 받는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제 욥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으로 자신을 논단하는 빌닷에게 사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그보다 더 깊고 풍성함을 이야기합니다. 빌닷은 땅에서 높으신 하나님만을 말했지만 욥은 땅 아래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고 스올조차도 그 앞에서는 가리지 못하고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땅을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매다시며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매우 과학적인 사고입니다. 땅을 큰 거북이나 코끼리가 받치고 있다고 생각한 고대인들에게 허공에 매단다는 것은 놀라운 통찰력입니다.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난다(10)”는 말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고 그 너머로 빛이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지구가 둥글며 서반구와 동반구로 이루어져있음을 의미합니다. 욥은 하나님의 능력을 얘기하면서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자신이 빌닷보다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지만 그것조차도 단편이요 대부분은 모르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토록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데 어떻게 그가 하시는 일을 다 측량하겠느냐는 것입니다.

Application: 내가 아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으로 남을 판단하지는 않습니까?
One Word: “우리가 아는 것은 그의 단편일 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