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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고 말하는 욥

Date : 2015/04/07
Passage : 욥기 23:1~17
Keyverse : 3-5

욥은 엘리바스의 말에 반박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반박하는 말을 많이 했지만 그것이 소용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마음이 있음을 토로합니다. 왜냐하면 도대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아직까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은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정작 재앙을 당해서 열 명의 자식이 죽고 모든 재산을 잃고 온 몸이 병든 자신은 아무 것도 모릅니다. 당사자가 모르는데 멀리서 온 친구들이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아닙니까?

욥은 자신이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겠느냐고 탄식합니다. 어찌하면 그 앞에서 호소하고 변론할 말을 다 쏟아낼 수 있을까 탄식합니다. 어찌해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지 답답해하였습니다. 정말 모르는 것이 많고 하나님에게 할 말이 너무나 많은데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가도 계시지 않고 뒤로 가도 보이시지 않고 왼쪽에서 일하시나 만날 수 없고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그의 부재를 심각하게 체험합니다. 친구들은 그 원인을 안다고 하는데 욥은 도통 모르겠습니다. 누가 더 성숙한 신앙일까요?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있을까요? 전도서 기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7:14)”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르게 하시는 데는 뜻이 있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려는 계획이 있는 것입니다. 욥은 자기에게 벌어지는 일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한 가지 아는 것이 있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섭리의 하나님만큼은 알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나오리라.”(10) 그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을 순금 같은 믿음의 종으로 키우실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두렵습니다. 그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고자 조심했습니다. 아무도 그 뜻을 돌이킬 수 없고 작정하신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 의기소침해 있습니까?
One Word: 나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