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았고 군병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러 왔습니다. 제자들은 대항하고자 했지만 예수님은 성경을 이루시기 위해 순순히 잡히셨습니다(사53:12). 제자들은 다 도망가고 예수님께서는 공회에서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억지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들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그러나 “네가 그리스도냐” 하는 질문에는 분명하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그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생들을 죄와 사망권세로부터 구원하시는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권세를 파하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실 것입니다. 하늘 구름을 타고 재림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서는 한마디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통해 이루실 구원역사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영적신분도 전혀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그 말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아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도를 통해 모든 고난을 감당하고자 결단하셨기 때문에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성을 모독한 죄로 사형에 해당하는 정죄를 받으셨습니다. 침 뱉음을 당하시고 하인들에게 손바닥으로 맞는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길을 가고자 결단하신 예수님에게 그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새 성전(요2:21)으로 오신 예수님은 친히 성전의 제물(히9:26)이 되고자 결단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길이 수치의 길이요 죽음의 길이지만 회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적극적으로 그 길을 가셨습니다. 반면에 베드로는 두려움 때문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일시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결국 쓰라린 눈물을 흘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가심으로 고난과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승리의 길이요, 부활의 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뜻을 따라 사명의 길을 갈 때 두렵지 않습니다. 시련을 넘어 승리가 있음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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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Word: 나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