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5/03/31
Passage : 마가복음 14:27~42
Keyverse : 36
주님의 수난의 때가 가까이 오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가까이 따르던 베드로에게 “네가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힘 있게 절대로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모든 제자들도 그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 이르셨습니다. 겟세마네는 ‘기름을 짜는 틀’이라는 뜻입니다. 앞으로 예수님께서 당하실 수난은 보통 인간으로서는 견뎌낼 수 없는 처참한 고통입니다. 기름을 짜내듯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물과 피를 다 쏟으셔야 합니다. 앞으로 당할 고난을 생각할 때 주님께서는 너무나 마음이 무거우셨습니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원수들에게 체포되어 채찍에 맞고 조롱과 모욕을 받고 수없이 까무러치는 고통을 거쳐 죽게 되는 십자가형을 생각할 때 예수님은 너무나 마음이 무거우셨습니다. 온 몸이 떨리셨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과 죽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잔으로서 반드시 마셔야 할 잔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을 생각하시며 먼저 솔직하게 고백하셨습니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주님도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피하고 싶으셨습니다. 전능하신 아버지의 능력으로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피하시면 언약의 피도 없게 됩니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그토록 원하시는 구원 역사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십니다. 주님께서는 기름을 짜는 과정과 같은 기도의 사투를 통해 십자가를 지실 마음의 준비와 결단을 하셨습니다. 이 결단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결단입니까?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수난을 결단하시고 일어서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제자로서 수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수난을 받을 마음 준비를 해야 할 때 잠을 잤습니다. 자신을 기름틀에 넣고 짜는 기도의 투쟁을 해야 할 때 잠을 잤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체포되셨을 때 그들은 모두 도망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육신의 피곤을 이기고 주님처럼 십자가를 지고자 겟세마네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Application: 수난주간 예수님과 함께 고난 받고자 기도합니까?
One Word: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