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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능히 하나님을 가르치겠느냐

Date : 2015/03/29
Passage : 욥기 21:1~34
Keyverse : 22

21장은 20장 소발의 말에 대한 대답입니다. 소발은 욥의 고난을 보며 하나님께서 악을 적발하시므로 그가 환난을 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욥은 속이 타고 답답하지만 자신의 고난이 죄악에 있지 않음을 말합니다. 7-16절에서 욥은 오히려 악이 번영하는 예를 들면서 인과응보 교리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소발의 말에 의하면 악인의 즐거움은 잠시이고, 또 악인은 일찍 죽습니다. 이 말이 진리라면 악인들 중에 노인은 하나도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악인이 평안하며 두려움이 없고 행복합니다. 악인의 자녀들은 춤을 춥니다. 뿐만 아닙니다. 욥은 17-26절에서 악한 자들이 재앙을 받지 않음을 말합니다. 인과응보 논리대로라면 악인들이 그 악으로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악인의 등불이 꺼지고, 재앙이 닥쳐야 하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27-30절에 보면 악인이 망하여 그 장막이 없어야 하는데 여전히 번성합니다.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고 지적합니다. 그 지식으로 남을 가르치고자 합니다. 현재 욥의 친구들이 그러합니다. 욥을 가르치고자 하는데, 이는 또한 하나님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욥은 너무나 답답하여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 여기 높은 자들은 하늘에 거하는 피조물인 천사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천사까지도 심판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지식이 무한함을 말합니다. 인과응보의 지식에 매이지 아니함을 말합니다. 롬11:33절에서는 “깊도다! 하나님의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을 찾지 못할 것이로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을 인간이 다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권적으로 하시는 일을 욥의 친구들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짧은 지식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사람을 가르치고 동시에 하나님을 가르치려 하면 교만한 것입니다.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우리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해 겸손히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발의 말처럼 욥에게 헛된 위로요 거짓말이 됩니다(34).

Application: 하나님의 지식의 풍성함을 배웁니까?
One Word: 겸손히 배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