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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을 축복한 이삭

Date : 2015/03/18
Passage : 창세기 27:1~29
Keyverse : 29

우리는 리브가와 야곱이 이삭을 속여 장자의 복을 취한 것으로 인해 그들만 비난하기 쉽습니다. 리브가와 야곱이 이삭을 속인 방법 자체는 잘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려는 이삭이 더 잘못이라는 점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애당초 하나님의 뜻은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는 것, 곧 야곱을 택하는 것이었습니다(창25:23). 하나님은 야곱은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셨습니다(롬9:10-13). 이 뜻을 이루는 과정에 리브가와 야곱의 거짓이 있었으나, 분별력을 상실하고 자기 욕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이삭의 죄가 더 큽니다. 또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하고,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에서의 허물도 매우 큽니다. 도덕이 바로 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서고 도덕도 서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삭은 야곱을 축복할 때 먼저 그의 아들의 향취가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라며 축복했습니다. 이삭이 축복하는 내용은 하나님이 그에게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으로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열매 맺도록 하시는 실제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만민이 그를 섬기며 열국이 그에게 굴복하는 것, 그가 형제들의 주가 되는 것, 사람들이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축복대로 후에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거부가 되었으며, 얍복강에서 바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만민의 칭찬이 되고 복의 근원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구속역사의 계승자가 되는 것은 가장 큰 복입니다. 오늘날은 한 그릇 팥죽을 위해 장자의 명분을 팔고, 육신의 정욕을 좇아 살아간 에서의 가치관이 팽배한 시대입니다. 좌충우돌 하긴 했지만 결국 하나님 역사의 복된 계승자가 된 야곱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Application: 에서의 가치관 대신 야곱의 가치관을 추구할 때 어떤 복을 받습니까?
One Word: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