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약속을 하고도 안 지킬 때가 많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도 그러하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하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가운데서도 약속을 지키십니다. 아브라함이 100세 때 드디어 사라가 이삭을 낳았습니다. 성경은 이삭의 탄생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음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75세 때 그를 부르시면서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세월이 흘러가도 그 약속은 성취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조급증에 빠진 아브라함은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으려고도 했습니다. 약속의 자녀를 기다리지 못하고 애굽 여종 하갈을 통해 육신의 자녀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자신의 몸도 점점 늙어가고 아내 사라는 생리가 끊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생리까지 끊어진 사라가 잉태를 하고 이삭을 낳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5년 동안 믿음의 훈련을 시키신 후 아브라함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 있는 것은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서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성경을 통해 여러 약속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신실한 하나님을 믿기에 그 약속들이 성취될 것을 믿습니다. 약속의 성취는 사람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됩니다. 조급증을 버리고 인간적으로 불가능하게 보여도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것을 소망해야 합니다.

둘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약속의 자녀와 육신의 자녀는 함께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을 내어 쫓으라고 명하십니다. 14년 동안 자식으로 키운 이스마엘을 내어 쫓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순종하여 내어 쫓았습니다. 이스마엘은 육신의 자녀로 약속과 반대되는 육신적인 요소와 방법을 상징합니다.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인본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전한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육신적인 것들을 배격해야 합니다. 내 속에, 우리 공동체 안에 이스마엘적 요소가 있다면 내어 쫓아야 합니다.

Application: 약속의 성취를 믿습니까?
One Word: 신실하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