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한 나라들을 쫓아내고 가나안 땅을 차지한 다음 이스라엘은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이 땅을 주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의롭기 때문에, 또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잘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스라엘은 공의롭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목이 곧은 백성이었습니다. 광야에서, 호렙산에서, 가데스바네아에서 그들은 수도 없이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이 진멸 당하지 않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조상들과의 약속을 기억하셨기 때문이요, 모세의 간절한 중보기도 때문이요, 가나안 민족들의 악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얻게 되었을 때에 내 공의로움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 받은 이후 마치 내가 구원 받을만한 자격이 있었던 사람인양, 공의롭고 겸손했던 사람인양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목이 곧은 백성으로서 진작 진멸을 당해야 할 자들이었습니다. 우리가 복을 누리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약속과 긍휼, 성령님의 중보기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해질 근거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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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Word: 나의 공의가 아닌 하나님의 긍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