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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우물에 빠졌으면

Date : 2009/06/21
Passage : 누가복음 14:1~6
Keyverse : 5

어느 안식일 예수님은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식사초대를 받아 가셨습니다. 고위급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초청했다는 것 자체가 의외의 일이었고, 역시 그들은 예수님의 행동을 유심히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 앞에 수종병 걸린 환자 한 사람을 있게 하고는 예수님이 이 병자를 고치시는가 보고자 했습니다. 수종병은 심장이나 신장 이상으로 인해 얼굴이 부어오르고 팔다리가 크게 부어올라 살갗이 물러지는 병입니다. 그들은 이 불쌍한 병자를 미끼로 하여 예수님을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로 정죄하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를 아셨지만 위축되지 않으시고 그들의 악함과 무지함을 꾸짖으셨습니다.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예수님은 그 불쌍한 병자를 데려다가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너희 중에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이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책망하셨습니다. 자기 아들이 우물에 빠졌으면 분명 그들은 즉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끌어내어 살리고자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수종병 환자를 보았을 때는 자기들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생명이 달려있는 긴급한 문제로도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우물에 빠진 아들이나 소를 수종병 걸린 환자와 동일하게 여기셨습니다. 이것이 그들과 예수님의 근본적인 차이였습니다.

율법에 담긴 근본정신은 사랑과 긍휼입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긍휼을 원하십니다. 사랑과 긍휼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율법적인 자기 의와 교만을 가진 차가운 종교인이 아니라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Application: 지금 내 곁에 우물에 빠진 사람이 누구입니까?
One Word: 하나님 앞에서 판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