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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Date : 2009/06/18
Passage : 누가복음 13:10~17
Keyverse : 16

예수님이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였습니다. 18년 동안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18년간 허리를 펴지 못하고 여자로서 존재감을 상실했을 그 아픔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런데 예수님이 그 여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며 안수하시자 곧 허리를 펴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18년간 잃어버렸던 삶을 다시 찾고 잃었던 생명을 다시 얻은 것이어서 모두가 감격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회당장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친다고 분을 냈습니다. 그는 무리들에게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때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고 안식일에는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언뜻 보면 그는 안식일을 절대적으로 지키고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명분은 그럴 듯 해 보이지만 그에게는 한 영혼에 대한 사랑이 없었습니다. 단지 그는 전통을 고수함으로써 기득권을 지키려 하는 자였습니다. 예수님은 겉과 속이 다른 그와 유대인들의 이중성을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외식하는 자들아’ 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이라도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입니다. 하물며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사탄의 매임에서 풀어내는 것이 합당하지 않겠습니까? 안식일이라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쉬어야겠습니까? 짐승은 동정하면서 고귀한 영혼은 동정하지 못한다면 이는 외식입니다. 이렇게 외식하는 자들 아래에서 영혼들은 고통을 당합니다. 영혼을 순수하게 사랑해야 외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주위에 매여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One Word: 풀어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