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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시나이다

Date : 2015/02/14
Passage : 욥기 14:1~22
Keyverse : 19

인생은 짧고 걱정이 가득합니다. 꽃처럼 잠깐 아름답게 피다가 시들며 그림자가 지나가듯 지나갑니다. 그런 인생을 주님이 눈여겨보시고 재판하시니 웬일입니까? 완전히 깨끗한 인생이 없습니다. 사람은 생명의 날도 정해져 있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욥은 주님이 잠깐 일하는 품꾼 같은 존재인 자신을 그 짧은 삶 동안만이라도 내버려두시면 안 되는가 호소합니다. 나무는 죽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가지가 나고 새 생명을 펼쳐갑니다. 하지만 인생은 죽으면 소멸되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합니다. 참으로 어떤 면에서 사람은 나무보다 못한 존재처럼 보입니다. 욥은 주님이 자신을 죽음의 처소에라도 감추심으로 진노를 피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만큼 지금 당하는 고난을 괴로워합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고 주님이 부르시면 그는 나사로가 무덤 밖으로 나오듯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지금 여전히 그를 감시하고 그의 죄를 감찰하고 계십니다. 죄를 사하지 않으십니다. 이렇게 간청을 들어주시지 않으니 욥은 마치 무너지는 산 같고 닳아 없어져 사라지는 돌과 티끌 같습니다. 욥은 주님을 이길 수 없고 죽고 잊혀지는 존재가 됨을 슬퍼합니다.

욥은 너무나 고통스러워 그 고통에서 자신을 자유하게 해달라고 하소연하지만 하나님이 그의 청원을 들어주지 않으심으로 자신이 고통 중에 사그라져 간다고 한탄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음부에 잠깐 피하고 싶은 소원까지 말했습니다.. 욥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겪으면서 절망 가운데로 나아가는, 가련하고 애달픈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욥의 고통을 속히 거두어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기대와 달리 더 깊은 절망으로 몰고 가십니다. 그러나 욥의 깊은 절망만큼이나 하나님의 사랑은 깊고, 욥의 절망이 큰 만큼 하나님의 희망은 어둠속에서 크게 빛납니다.

Application: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별이 가장 밝게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압니까?
One Word: 완전한 절망, 완전한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