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로마 성도들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것으로 하나님에게 감사했습니다. 또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이 증인이 되실 정도로 그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들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했습니다. 바울이 로마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로 나아가려 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나눠주어 그들을 견고하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지 않고, 그들을 통해서도 겸손히 배우고 그들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바울 자신도 위로를 얻으려 했습니다. 바울은 단 한 번도 로마 성도들을 대면한 적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돕고 세운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로마 성도들을 향한 심정이 각별한 것은 모든 사람에게 다 빚을 졌다는 빚진 자의 심정 때문입니다. 우리도 바울과 같이 주 예수의 은혜에 빚진 자의 마음이 있을 때, 아무 연고 없는 캠퍼스 학생들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습니다.
당시 최강대국 로마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 복음을 부끄러워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바울 자신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인간의 삶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할 수 없으나 복음은 인간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습니다. 이 의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통해 친히 성취하시고 이루신 의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고 할례를 행함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했으나 이런 것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이루신 의를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의를 얻는 길은 오직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 수 있고,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복음을 부끄러워합니까?
One Word: 구원을 주시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