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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일을 저주하는 욥

Date : 2015/02/03
Passage : 욥기 3:1~26
Keyverse : 1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을 위로하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고 감히 무슨 말을 할지 몰라 7일 동안 침묵했습니다. 마침내 욥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견딜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 자기 생일을 저주했습니다. 생일은 보통 기쁨의 날이요, 축복의 날입니다. 그러나 욥은 시련이 너무나 가혹했기에 자기가 태어난 것을 저주했습니다. 태어날 때 차라리 유산되었거나 사산되었으면 하고 탄식했습니다. 젖을 빨지 않아서 굶어 죽었으면 했습니다.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는 또 죽음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자가 평등하고, 아무 고통도 없이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기를 바랐습니다. 악한 자의 소동도 없고, 호통을 치는 사람도 없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죽기를 바라도 죽음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통스런 삶을 빨리 정리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평안이 없었습니다.

극심한 고난은 의인 욥도 깊은 절망으로 몰아갔습니다. 생일을 저주하고 죽음을 동경할 만큼 처절했습니다. 이런 욥의 모습은 분명 이상적인 신자의 모습은 아닙니다. 그러나 욥은 자신의 고통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 인간으로서의 연약함을 있는 모습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고뇌와 아픔을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쏟아냈습니다. 고통 앞에서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자신의 아픔을 진솔하게 토로하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고난과 아픔을 통해서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고 죽음을 동경했지만 하나님을 저주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그가 고난을 영적으로 승화시키려고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두시고 고뇌와 아픔을 숨김없이 드러내셨습니다(마26:38,39). 아프고 고통스런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Application: 고난 중에 있습니까?
One Word: 아픔을 진솔하게 토로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