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구약과 전혀 상관없이 이 땅에 혜성같이 등장하신 분이 아닙니다. 마태가 기록한 족보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윗이라는 이름이 무려 다섯 번이나 등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 왕의 후손으로서 구약에 약속된 바로 그 메시아이십니다. 또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다윗부터 바벨론 포로 시대까지, 바벨론 포로시대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를 모두 14대로 통일시켜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서 저자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약의 역사가 완성되고 있음을 조용히 강조합니다. 또한 족보를 보면 여자들이 유달리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가 바로 그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유대인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자랑할 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다말은 가나안 여인으로서 시아버지와 동침하여 자녀를 낳은 여자입니다.

라합은 여리고 성에서 술집을 경영하던 여자입니다. 룻은 모압 여자로서 결혼생활이 평탄하지 못하여 일찍이 과부가 되었다가 재혼한 여자입니다.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는 다윗 왕이 왕궁으로 끌어들여 함께 동침했던 여자입니다. 예수의 족보에 이방여인들이 들어있다는 것이 말해주는 바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구주로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라합과 같은 죄인들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적으로 어떤 기준을 만족시킨 사람들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모든 민족과 죄인들의 구주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이십니다.

Application: 예수님은 어떤 자들의 구주이십니까?
One Word: 모든 민족과 죄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