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홍수가 끝난 후 하나님은 노아언약을 맺으십니다. 언약에 앞서 복과 경계의 말씀을 하시고, 언약을 맺은 후 언약의 징표를 주십니다. 먼저, 하나님은 노아와 그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이는 창조 때 주셨던 복된 말씀과 동일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명령이요 복된 말씀입니다. 인간이 결혼을 하는 것, 그래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게 되는 것, 또한 영적으로 믿는 자들을 낳고 길러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요 복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홍수 후에는 육식을 허용하셨습니다. 채식과 함께 육식도 하되 피 째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생명을 해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동물이든 사람이든 생명을 해하는 일을 철저히 금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동식물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땅에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원하시는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노아언약은 생명의 언약입니다. 무지개는 생명이 보존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 언약의 대상은 노아와 그 후손들과 모든 생물입니다. 지난 날 홍수로 세상을 멸하셨지만 하나님의 본심은 생명이 이 땅에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비가 올 때 사람들은 홍수에 대한 트라우마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그런데 비가 갠 후 떠오르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때 사람들은 환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생명의 약속, 노아언약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이 무지개를 보시며, 사람도 이 무지개를 보며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하지 않으시리라는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일곱 색깔 무지개, 언약의 무지개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의 아이콘입니다. 인간의 삶이란 생육하고 번성하여 이 땅에 생명의 기운을 가득 채울 무지개빛 시간들입니다. 죄와 염려와 공포, 허무와 죽음의 잿빛 시간들로 허비할 이유가 없습니다.
Application: 나의 삶은 어떤 색깔입니까?
One Word: 무지개빛